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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양작은 행복이오.
그는 지금 무한한 행복감에 싸여 있소.
누가 무엇이라고 말하여도…
이것은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이오.
그 남자, 다까다 료사꾸는 기타 깐또 Y시에서 태여나 자라나 지금도 거기에 계속 살고 있소.
그는 겉모양으로는 특별한 특징이 없는 지극히 평범한 남자이오.
그러나 소년시절 그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꽤나 “보통이 아니다”라는 면이 있었소.
양작이 자란 Y시라는 곳은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자연풍부한 시골이오.
이 Y시는 특별히 이름난 특산물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곳곳에 논과 밭이 흩어져 있고 그 사이를 꿰매듯 주택지와 취락이 누워 있으며 물과 공기가 좋소.
전국시대에는 성시도 있었고 가마꾸라시대부터 이어져오는 엄숙한 K신사도 있소. 바로 력사깊은 도시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