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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話

 【人生における物語とは、新しい世界を創り出すことよりも、自分が置かれていた現実を言葉《キオク》として写し取ったものに近かった。】


 "인생에 있어서 이야기란,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다는 의미보다 내가 처한 현실을 글로 옮겨놓은 하나의 기억에 가까웠다."


 真っ白な雪の上で、私は慣れ親しんだ小学校を背にして、妹と並んで踏み分けていた。大雪で学校は臨時休校になっていた。いつもより静まり返った廊下を歩き、担任の先生に、ひとこと別れを告げた。家に帰る途中、最後に一番仲の良かった友達の家に寄ることにした。


나는 새하얀 눈밭 위에서 정들었던 초등학교를 뒤로 하고 동생과 함께 걷고 있었다. 폭설로 인해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어느 때보다 적막이 흐르던 학교 복도를 걸으며 담임 선생님과 작별 인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지만,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제일 친했던 친구네 집에 방문하기로 했다.


 友達の家は、校門のすぐ前のピアノ教室の二階にあった。交換日記をするくらい仲が良かった。だから最後は、見送られながら去りたかったのだと思う。


친구네 집은 학교 바로 앞 피아노 학원 2층에 있었다. 평소에 교환 일기를 주고받을 정도로 친했다. 그래서 마지막은 친구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고 싶었던 것 같다.


 「転校するの? そっか、じゃあね」


"너 전학 가? 그렇구나, 잘 가라"


 友達は他の子とゲームをしながら、画面から目を離さないまま、あっさりとそれだけ言った。それだけ? と聞くこともできずに、私は急いでその場を立ち去った。


친구는 또 다른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하며 시선은 화면에 고정한 채 담백한 인사만 남겼다. '그게 끝이야?'라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서둘러서 그 자리를 떠났다.


 帰り道、私は考えていた。


집으로 돌아가는 귀갓길에서, 나는 생각했다.


 思っていたほど、私たちの友情は深くなかったのだろうか。もしかして、何か悪いことをしたのだろうか。それとも、あの場所で、私はいったい何をしていたのだろう。


내가 생각했던 만큼 우리의 우정은 깊지 않았던 걸까. 혹시 내가 뭘 잘못한 걸까. 아니면, 나는 거기서 도대체 뭘 하고 있었던 걸까.


 答えは出なかった。


답이 나오지 않았다.


 そっか、じゃあね。


그렇구나, 잘 가라.


 その二つの短い言葉が、ずっと耳の奥でこだましていた。もっと何かあると思っていた。でも、なかった。それだけだった。


그 두 마디가, 계속 귓속에서 맴돌았다. 뭔가 더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없었다. 그게 전부였다.


 私は静かに目を閉じた。まぶたの裏に、赤がにじんだ。その赤はやがて広大な海になり、その上を鯨が一頭、空へと跳び上がった。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눈꺼풀 안쪽으로 무언가 붉은 것이 번졌다. 그것은 이윽고 거대한 바다가 되었고, 그 위로 하늘을 나는 고래가 솟구쳐 올랐다.


 「魔法使いさま。目の前に敵が攻めてきています。早くモンスターを召喚してください」


"마법사님. 눈앞에 적들이 공격해오고 있어요. 서둘러 몬스터를 소환해주세요"


 誰かの叫び声が、頭の中で響いた。


누군가의 외침이 머리속에 울렸다.


 下手な絵で描いた大魔法使いのマントを身にまとい、自分より大きな杖を振りかざして、土のゴーレムを地面に召喚した。傍らにはいつも私を支えてくれる軍師メドゥーサが立っていて、背後では私を主人として仕える虎が一頭、敵に向かって長い牙をむいていた。


어설픈 그림 실력으로 그렸던 대마법사의 망토를 몸에 두르고 나보다 큰 지팡이를 크게 휘두르며 흙으로 만든 골렘을 땅 위에 소환했다. 곁에는 언제나 나를 지지해주는 책사 메두사가 서 있고, 등 뒤에는 나를 주인으로 모시는 호랑이 한 마리가 적들을 향해 긴 송곳니를 드러내고 있었다.


 「次の街まで、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다음 도시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行商人の頼みに、私は答えた。


행상인의 부탁에 나는 대답했다.


 「お任せください。私たちが安全にお連れします」


"맡겨만 주세요. 저희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魔法使いにして召喚師としての旅は、そうして始まった。他者と初めてぶつかったとき、迸っていた叫びがコトバとして、暗闇の中でひとつの物語として生まれ落ちた。


마법사이자 소환사로서의 여정은, 그렇게 첫발을 내딛었다. 타인과 처음으로 부딪혔을 때, 내지르던 비명이 어둠 속에서 이야기가 되어 세상에 태어났다.


 それが、雪の降っていた帰り道から続く、私のすべての物語であり記憶のはじまりだった。


눈 내리던 귀갓길에서 시작된, 내 모든 이야기이자 기억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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