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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제7장

 1981년 4월 초순.


 잘 맑은 날.


 이날 K초등학교에 신1학년이 입학해왔다.


 체육관에서 신입생만 입학식이 거행된 뒤 교정에서 기념촬영이 있었다.


 방금 쉬는 시간이었던 아동들은 흥미진진하고 새롭고 작은 동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중에, 양작의 모습도 있었다


 왠지 이날 그는 묘한 가슴소란 같은 것을 기억하고 언제나 담긴 도서실을 벗어나 신 1학년의 피로목을 보려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사진 촬영에 임하는 아동들은, 균일하게 모두 긴장의 면지였지만, 그 중에, 한층 양작의 눈길을 끈 여자아동이 혼자 있었다.


 (・・・귀여워!)


 나를 잊고 그 아이에게 보고 있던 양작이 문득 눈치채자, 그 아이와 눈이 맞았다.


 그러자 그녀는 천사 같은 미소를 양작으로 보여준 것이다.


 양작은, 자신보다 4학년하의 이 새로운 후배에게, 한순간에 참가해 버렸다.


 (뭐야, 이 감각은・・・!)


 ··· 그가, 태어나 처음 맛보는, 연심.


 그렇지만, 양작에는, 그것이 「첫사랑」이라고 불리는 것이라고는, 그 때는 아직 알지 못했다.


 단지 뜨거운 마음 ... 뭔가 모르겠지만, 몸을 관통하는 전류와 같은 충격 ....


 현실에 눈앞에 있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그것은 양작에 있어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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