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1981년 4월 초순.
잘 맑은 날.
이날 K초등학교에 신1학년이 입학해왔다.
체육관에서 신입생만 입학식이 거행된 뒤 교정에서 기념촬영이 있었다.
방금 쉬는 시간이었던 아동들은 흥미진진하고 새롭고 작은 동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중에, 양작의 모습도 있었다
왠지 이날 그는 묘한 가슴소란 같은 것을 기억하고 언제나 담긴 도서실을 벗어나 신 1학년의 피로목을 보려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사진 촬영에 임하는 아동들은, 균일하게 모두 긴장의 면지였지만, 그 중에, 한층 양작의 눈길을 끈 여자아동이 혼자 있었다.
(・・・귀여워!)
나를 잊고 그 아이에게 보고 있던 양작이 문득 눈치채자, 그 아이와 눈이 맞았다.
그러자 그녀는 천사 같은 미소를 양작으로 보여준 것이다.
양작은, 자신보다 4학년하의 이 새로운 후배에게, 한순간에 참가해 버렸다.
(뭐야, 이 감각은・・・!)
··· 그가, 태어나 처음 맛보는, 연심.
그렇지만, 양작에는, 그것이 「첫사랑」이라고 불리는 것이라고는, 그 때는 아직 알지 못했다.
단지 뜨거운 마음 ... 뭔가 모르겠지만, 몸을 관통하는 전류와 같은 충격 ....
현실에 눈앞에 있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그것은 양작에 있어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