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장
도서실에서 나란히 그림책을 읽을 때, 양작은 처음으로 그녀의 명판을 차분히 보았다.
『미네기시 미에코』
히라가나로 그렇게 써 있다. 하지만, 양작에는 이것이 어떤 한자로 쓰여지는지는 마치 눈에 띄지 않았다.
미네기시 미에코・・・미네기시, 미에코・・・미・네・기・시・・・ 신경이 쓰이지 마.
☆ ☆ ☆ ☆ ☆
양작은 그런 어느 날 방과 후 그녀의 교실에 남아 있던 담임 스즈키 교사에게 과감히 물어 보았다.
그러자 평소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아는 선생님은 즐겁게 그에게 가르쳐준 것이다.
선생님은 분필로 칠판에 크고 "미네기시 미에코"라고 썼다.
「미네기시인가. 어려운 한자구나.」
「『미네』는 아직 수업에서 배우지 않았어.」
「하지만 미에코・・・좋은 이름이구나.」
양작은 그렇게 마음 속에서 중얼거리고, "그녀는 바로 그림에 그린 것처럼 아름다운 아이구나"라고 감탄했다.
스즈키 교사는 칠판에 쓴 후, 양작에게 그녀의 태어나는 등의 이야기를 말해 주었다.
그녀... 미네기시 미에코는, 언니의 「카오리」와 함께, 올해의 3월에 미나미칸토에서 Y시에 나왔다고 한다.
뭐든지 아버지의 일의 편리함.
그녀의 아버지는 남관동에 머물렀고, 그녀와 언니, 그리고 어머니의 3명이 Y시에서 살게 되었다고.
그 어머니의 친가라고 하는 것이, 지금 현재 미에코들이 살고 있는 「야마다 세츠」라고 하는 할머니의 집이라고 한다.
6학년에는 전학생으로 "미네기시 카오리"가 재적하고 있었다.
자매라고는 해도 그녀와는 얼굴이 다르기 때문에, 스즈키 교사에게 가르칠 때까지 양작에는 전혀 몰랐다.
6학년과의 교정에서의 합동 체육 시간에, 양작은 처음으로 미에코의 언니의 모습을 보았다.
얼굴이 아름다운 상급생이었지만, 양작에는 처음으로 미에코에 안은 것 같은 그 기분은 태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