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난 16세, 이제 중3이 되었다. 누구보다도 평범한 중학교 여학생이라는 것이 실제로 있었다. 그건 바로 나다. 일단 내가 다니는 학교는 평범한 남녀공학이다. 그냥 무심하게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갔는데 남녀공학이였던 것이다. 뭔가 아까부터 묘하게 스토리가 평범하고 똑같다는 걸 느낀다. 그렇다, 난 안 읽어본 소설과 만화가 없을 정도로 소설(?)과는 특별한 존재랄까..? 나는 전형적인 오타쿠다. 난 태어날 때부터 친구라는 게 없었을 정도로 책하고만 얼굴을 대면하고 있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라는 마음으로 중학교를 입학했을 때 무리는 형성되어 있었고 나는 원래부터 자리가 없었던 것처럼 책하고 마주앉아있었다. 깨닫고 보니 원래 반 애가 나하고 친해지고 싶었다고 하더라. 공부 잘할 것 같다고.. 그렇지만 성적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여서 나는 피했다. 난 전형적인 은따? 왕따였다는 것이였다. 내가 딱히 어느 누구 주인공처럼 난 친구를 많이 만들거야~!! 라는 타입도 아니여서 뭐.., 잘 됐다고 생각하던 그때였다. 나에게도 만화처럼, 소설처럼 멋진 남자애가 와서 인사해주는 것..!! 그런데 이건 꿈이였다. 다음날, 나는 그걸 실감했다. 그 꿈 속에서처럼 멋진 남자애가 와서 인사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는 놀라 아무 말도 못한 채 뛰어 교실 밖에 나갔다. 나는 너무 놀라 숨이 헐떡거릴 정도로 교실 밖에서 정원까지 나갔다. 그 자리에서 웃음소리가 들렸다.이건 틀림없이 옥상 쪽에서 나는 목소리였다. 나는 이때가 나의 평범한 생활이 끝날 계기였던 것을 아직 모르고 있었다.